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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x 상장 후 매출 158.9% 급증

전문가 해설

MiniMax(稀宇科技, 00100.HK)의 상장 후 첫 연간 실적은 ‘고속 성장·대규모 투자·회계상 변동성’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2025년 매출은 7903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9% 증가했다. 특히 AI 네이티브 제품 매출이 143.4% 늘었고, 오픈 플랫폼 및 기업용 서비스 매출은 197.8% 급증했다. 사용자의 유료 전환 확대와 ‘골뱅이(하이루어, 海螺)AI’ 등 자체 제품의 상업화 진전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매출의 73%가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글로벌 수요 기반을 상당 부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린다. 연간 순손실은 18.72억 달러로 크게 확대됐지만, 이 중 약 16억 달러가 금융부채 공정가치 평가손실에 따른 회계상 손실이다. 이를 제외한 조정 순손실은 2.5억 달러 수준이다. 본업 체력을 보여주는 매출총이익은 2007.9만 달러로 437.2%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2.2%에서 25.4%로 개선됐다. 모델·시스템 효율화와 인프라 최적화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아직 영업적자 구조이지만, 단위당 비용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다.
연구개발비는 2.53억 달러로 33.8% 늘었다. 매출 증가율(158.9%)보다 낮은 증가폭은 ‘규모의 경제’가 일부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직원 수 428명 대비 연간 보상 총액이 8430만 달러에 달하는 점은 고급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대형모델 산업의 비용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고성능 모델 경쟁이 지속되는 한 클라우드 학습 비용과 인재 보상 부담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 측면에서 MiniMax는 창업 초기부터 ‘전(全)모달 병행’ 노선을 채택해 언어·이미지·음성 등을 통합하는 자체 대형모델을 개발해왔다. 2025년 4분기 M2, M2.1, M2-her를 연이어 공개했고, M2는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서 높은 토큰 사용량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API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이 일정 수준 이상임을 의미한다.
시장 평가는 매우 낙관적이다. 1월 9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42% 급등한 이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시가총액이 2360억 홍콩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는 현재 실적이 아니라 향후 ‘지능 공급 폭발’과 응용 생태계 확장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회사가 제시한 전망—코딩 영역의 L4~L5급 자동화, 오피스 생산성의 급진적 향상, 멀티모달 창작의 실시간·완성형 콘텐츠화—이 현실화될 경우 응용 레이어에서의 수익 기회는 분명 커질 수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기술 경쟁 심화는 리스크다. 글로벌 빅테크 및 중국 내 대형 플랫폼 기업들과의 모델 성능·가격 경쟁, 규제 환경 변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의 지정학적 변수는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요소다. 또한 공정가치 평가손실처럼 자본 구조에 따른 회계상 변동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요약

미니맥스는 2025년 7903.8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AI 원생 제품과 개방 플랫폼 서비스 등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18.72억 달러의 적자로 2024년에 4.65억 달러보다 더 큰 적자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