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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팀, L1 요소가 암 유전체 불안정 핵심 원인 규명

전문가 해설

국제 공동연구진이 인간 유전체의 ‘점프 유전자’로 불리는 LINE-1(L1) 요소가 암 유전체 불안정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임을 규명했다는 소식입니다. 2월 27일 발표된 이번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전체조절센터를 중심으로 다국적 연구팀이 참여해, 국제 학술지 Science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종양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이 높아진 L1 요소에 주목하고, 기존의 단일 염기 수준 분석을 넘어 장독(long-read) 시퀀싱 기술을 활용해 이 ‘이동성 DNA’가 암 유전체 구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정밀하게 분석했습니다. 분석 대상이 된 10개 고활성 종양에서 총 6,418회의 L1 점프 현상이 관찰되었고, 약 40회 중 1회꼴로 대규모 유전체 구조 재편(결실, 전좌 등)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러한 구조적 재배열의 4분의 3은 기존의 단독(short-read) 시퀀싱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웠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더 나아가 전체 L1 사건의 약 65%가 종양 진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했으며, ‘전장 유전체 배가(whole-genome doubling)’ 이전에 일어났다는 사실은 L1 활성이 암의 결과가 아니라 초기 촉발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종양 조직에서 L1 프로모터의 저메틸화 현상이 관찰된 점 역시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휴면 상태의 L1을 깨웠을 수 있다는 가설과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