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기타 财联社

춘절 연휴, '반귀성 가족 모임' 주류화

전문가 해설

2026년 춘절 연휴는 9일간 이어진 ‘역대 최장’ 휴일이라는 특수성과 맞물려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Fliggy(飞猪, 플리기), Qunar(去哪儿, 취나르), Douyin Local Services(抖音生活服务, 도우인 생활 서비스) 등 주요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명절 소비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전방위적 확장과 질적 업그레이드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반귀성 가족 모임’의 주류화입니다. 젊은 세대가 부모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로 초청해 함께 설을 보내는 방식이 대중화되면서, 고령층의 항공 이용과 호텔 투숙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투숙객 증가율이 50%를 웃돌았고, 테마파크와 빙설 관광지에서도 ‘60+’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단순 관광 수요 증가가 아니라, 고령층의 경험 중심 소비 전환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귀향한 청년층이 낮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현(縣) 단위 호텔에 머무는 ‘분리형 단원’ 현상이 확산되며, 3선 이하 도시 호텔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대도시 집중이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소비가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된 셈입니다.
콘텐츠와 이벤트가 이동 수요를 창출하는 현상도 뚜렷했습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로 이탈리아 여행 수요가 급증했고, 영화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관광’ 역시 숙박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여행 동기가 자연경관이나 쇼핑 중심에서 IP·스토리 기반 체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은 점점 콘텐츠 산업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AI 주문의 폭발적 증가입니다. 연휴 기간 AI 기반 예약 주문량이 연휴 전 대비 800% 이상 늘었고, 티켓 예약은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항공권과 호텔 같은 중고가 상품도 AI를 통해 예약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 추천 도구를 넘어 소비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대행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30세 이하 세대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술 기반 개인화 소비가 명절이라는 전통적 생활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비물질 문화유산(非遗) 소비의 폭발적 성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통 공연과 체험형 프로그램의 매출이 수백 퍼센트씩 증가했고, ‘신중식(新中式)’ 테마형 공간과 체험형 놀이공원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통은 더 이상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체험·공유·SNS 확산을 통해 재해석되는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전통을 현대적 방식으로 소비하며 새로운 ‘연(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프라인 소비 역시 전면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외식과 춘절 디너(年夜饭) 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고, 호텔·민박·휴양·스파·체육시설 등 체험형 서비스 수요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건강 관련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건강을 선물의 핵심 가치로 고려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는 점은 의미심장합니다. 고령화, 중산층 안정화, 리스크 인식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건강 소비’가 명절 문화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요약

2026년 신해절 기간 동안 중국인들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추세를 보이며, AI 주문이 8배 증가하는 등 새로운消费트렌드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