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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증권감독국, ST 리팡 벌금 6천억 부과 및 상장폐지 예고

전문가 해설

안후이성증권감독국이 발표한 행정처벌 결정에 따르면, *ST 리팡(立方数科股份有限公司)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매출을 대규모로 허위 계상한 사실이 적발돼 10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고, 선전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는 사전 통지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회사는 대리무역을 총액법으로 회계 처리해 매출과 원가를 부풀렸고, 실질이 자금 융통에 불과한 ‘융자성 무역’을 매출로 인식했으며, 2022년에는 실질이 없는 순환거래를 통해 허위 매출과 이익까지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위 계상 규모는 상당합니다. 2021년에는 매출 2억8000만 위안을 부풀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2022년에는 3억1200만 위안을 허위로 계상해 매출의 51%를 넘겼습니다. 2023년에도 4587만 위안이 허위 매출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안후이증감국은 경고와 벌금 처분을 내렸고, 선전거래소는 ‘중대 위법에 따른 강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상장 종료를 예고했습니다.
회사는 과거 경량 건자재 업체에서 디지털·AI·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AI 서버·디지털 인프라’ 테마주로 급등했습니다. 2024년 말 3위안대이던 주가는 2025년 초 15위안대까지 약 400% 급등했지만, 이후 실질은 Dell·HP 서버를 단순 재판매하는 구조에 가깝고 연구개발 비중도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AI 일체형 기기 판매 실적 과장, 내부통제 미흡, 반복된 회계 오류 정정 등 문제가 이어졌습니다. 감사기관인 Zhongxingcai Guanghua 회계법인 역시 입건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분식회계를 넘어 최근 중국 자본시장의 감독 기조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2024년 이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재무조작, 허위공시, 개념주 투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천명해 왔고, 특히 창업판(ChiNext)과 과창판(科创板) 기업에 대한 회계 투명성 점검을 강화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기업들이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인기 테마를 앞세워 주가를 급등시킨 뒤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문제가 된 사례가 반복되자, 감독 당국이 상장폐지 제도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례는 중국이 ‘등록제(注册制)’ 전면 시행 이후 상장 문턱은 낮추되, 사후 감독과 퇴출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상장폐지가 드물고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대 위법·재무조작 기업에 대해 신속히 거래 정지와 퇴출을 추진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이는 시장 신뢰 회복과 장기 자본 유입을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중국의 주식시장 ‘등록제(注册制)’ 전면 시행은 쉽게 말해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정부가 직접 심사·허가하는 방식(심사제)을 없애고, 거래소와 시장 중심의 등록 절차로 바꾼 제도 개혁입니다.

요약

중국 상장기업 *ST 립팡이 2021-2023년 3년 연속 재무제표 조작으로 안후이증감국으로부터 1000만 위안 벌금을 받고 상장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동사는 대리업무, 융자성 무역, 허위거래를 통해 매출액을 대폭 부풀렸으며, AI 서버 개념주로 주가가 3위안에서 15.26위안까지 약 400% 급등했으나 실제로는 델, HP 서버를 전매하는 저수익 사업이었습니다. 회계법인 중싱차이광화도 함께 조사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