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중요 거시경제지표 界面新闻

중국 CPI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 둔화

전문가 해설

2026년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합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작년 1월이 춘절(설) 기간과 겹치며 식품·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던 데 따른 높은 기저효과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폭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1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5.0% 하락해 CPI를 약 0.34%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품 가격은 0.7% 하락해 전월(1.1% 상승)과 대비됐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13.7% 하락했지만 낙폭은 다소 줄었고, 신선 채소 가격 상승률은 6.9%로 크게 둔화됐습니다. 비식품 가격은 0.4% 상승, 서비스 가격은 0.1% 상승에 그쳐 전반적으로 수요 압력이 강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8%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최근 6개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항공권, 여행사 요금, 가사·미용·문화서비스 요금 등이 오른 점은 춘절 이동·소비 수요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춘절 시점이 지난해와 달라 2월 CPI가 1% 안팎까지 높아질 수 있으므로 1~2월을 묶어 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연간으로는 약 0.5% 수준의 낮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볼 때 이번 물가 지표는 중국 경제가 ‘저물가·저수요’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기저효과와 유가 하락이라는 기술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근원 물가가 1%를 밑도는 상황은 내수 회복이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부동산 조정 장기화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과 소비심리 위축이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

2026년 1월 중국 CPI 동반상승률이 0.2%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춘절 시차로 인한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변동으로 에너지 가격이 5.0%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식품가격은 0.7% 하락했으며, 핵심CPI는 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CPI가 0.5% 수준의 저인플레이션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통화정책 완화 여력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