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중요 AI·응용소프트웨어 36氪

싱하이투, 10억 위안 B라운드 투자 유치

전문가 해설

중국의 구체지능(Embodied AI) 스타트업 ‘싱하이투(星海图)’가 최근 10억 위안 규모의 B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약 30억 위안에 달합니다. 2023년 9월 설립된 싱하이투는 이번 라운드에서 산업자본인 금정자본, 베이치산업투자(북경자동차 계열), 비홍투자(지리자동차 계열) 등을 비롯해 정심곡자본, 전해방주, 의봉자본 등 기관의 투자를 받았으며, 기존 주주인 카이후이펀드, 메이퇀룽주, 오늘자본, 샹허자본, 가오링창투 등도 추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테마섹 계열 자본이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회사는 ‘기체(로봇 본체)+지능’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전략을 채택해, 로봇 플랫폼과 사전학습 모델, 데이터 수집·평가·미세조정·배포까지 아우르는 후처리 툴체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바퀴형 양팔 로봇 R1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올해 5월에는 정교한 로봇 손과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수천 대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2025년에는 대학 연구소, 화웨이·BYD 등 대기업 연구부서, 글로벌 연구팀 등 약 150개 개발자 고객을 중심으로 출하가 이뤄졌습니다.
2026년부터는 스마트 제조, 물류, 상업 서비스 등 생산 현장 중심의 ‘생산력 시장’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입니다. 창업자는 202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특정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성과 검증’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노동집약적 지역에서는 인건비가 낮아 로봇의 비용 대비 효익(ROI)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고임금 국가 시장에서 경제성 모델을 먼저 검증하겠다는 전략도 밝혔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볼 때 이번 투자 유치는 중국 구체지능 산업이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화 경쟁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树科技), 즈위안로봇(智元机器人) 등 일부 기업이 이미 100억 위안 이상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부 역시 로봇·AI를 전략 신흥산업으로 지정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세계로봇대회(WRC) 이후 중국 내에서 데이터 기반 범용성(일반화 능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대규모 실제 환경 데이터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싱하이투가 약 10만 시간 규모의 실제 로봇 데이터(진기 데이터)를 축적하고,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50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점은 생태계 주도권 확보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오픈소스 대형모델 급증 흐름과도 맞물려, ‘모델 개방–데이터 확장–산업 적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다만 향후 관건은 기술력보다 경제성입니다.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서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려면 안정성, 유지보수 비용, 전력 효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체계까지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이 인건비를 넘어야 합니다. 따라서 2026년이 ‘성과 검증’의 해라면, 그 이후는 ‘ROI 최적화’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요약

중국 몸체지능(Embodied AI) 스타트업 성해도가 100억 위안(약 1조 7천억원) 규모의 B라운드 투자를 완료하며 기업가치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4번째 몸체지능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금딩자본, 베이치산터우 등이 투자했으며, 메이퇀, 가오링 등 기존 주주도 추가 투자했다. 2026년부터 스마트제조, 물류, 상업서비스 분야로 상업화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