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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위생건강위원회, 방부제 없는 식품 표준 초안 공개

전문가 해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식품안전 국가표준 예비조리식품(预制菜)》 초안을 공개하며 예비조리식품에 대한 공식 기준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초안은 예비조리식품을 식용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원료로 하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산업화된 전처리 과정을 거친 포장 조리 식품으로 명확히 정의했으며, 즉석식품·밀키트·중앙주방 음식 등과는 구분했습니다. 특히 ‘방부제 불사용’, ‘첨가물 최소화’, ‘유통기한 최대 12개월 제한’을 명시해 소비자 불신의 핵심 요인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재료 투입 비율과 성분 함량을 상세히 표시하도록 하고, 조리·섭취 방법까지 라벨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한 점도 소비자 알 권리를 강화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기준 부재로 안전성과 품질 논란에 시달렸던 예비조리식품이 국가 표준을 통해 제도권 식품 산업의 한 축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현재 중국 예비조리식품 시장은 규모는 크지만 기업은 난립한 구조로, 이번 표준 도입을 계기로 가격 경쟁 중심의 난립 국면에서 벗어나 품질·영양·투명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안징식품, 웨이지샹 등 주요 기업들은 가격보다 제품 혁신과 품질 고도화, 투명한 생산 과정을 앞세운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