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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구축 본격 추진

전문가 해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국가 차원의 컴퓨팅 파워 상호연결 노드 구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축된 1개의 국가 컴퓨팅 파워 인터넷 서비스 노드를 중심으로, 각 성(省) 단위의 지역 노드와 산업별 노드를 연계해 전국의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지역 노드는 컴퓨팅 파워 수요가 집중된 권역을 대상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자원 등록, 연동·스케줄링, 운영 모니터링, 보안 관리 기능을 담당합니다. 산업 노드는 금융·제조·에너지 등 특정 산업 내부의 컴퓨팅 자원을 모아 시장 기반으로 배분하며, 지역 노드와 연동됩니다. 모든 노드는 통일된 식별 체계와 기술 표준, 거래 규칙을 적용받아 지역·주체·시스템 구조가 달라도 컴퓨팅 파워가 자유롭게 이동·거래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각 성은 원칙적으로 1개의 지역 노드만 신청할 수 있고, 산업 노드도 업종별 1곳으로 제한되며, 건설 주체에는 5천만 위안 이상의 자본금 요건이 부과됩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AI와 디지털 경제 경쟁의 핵심 인프라인 컴퓨팅 파워를 전력망처럼 국가 차원에서 관리·유통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데이터센터 증설보다 활용 효율과 시장 연결을 중시하는 정책 전환 신호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AI·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이 구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반도체·클라우드·AI 산업 전반에서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