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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게임 매출 18% 증가 1642억 위안 달성

전문가 해설

3월 19일 텐센트(腾讯, Tencent)가 2025년 연간 및 4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실적은 여전히 견고했습니다. 게임은 텐센트의 기본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2025년 국내 시장 게임 매출은 16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이는 신작 델타 포스(Delta Force)의 강력한 흥행과 함께 왕자영요(Honor of Kings), 평화의 정예(Peacekeeper Elite) 같은 장수 게임, 그리고 발로란트(Valorant) 시리즈(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매출 성장 덕분입니다. 국제 시장 게임 매출은 774억 위안으로 33% 급증했으며, 슈퍼셀(Supercell) 산하 게임과 PUBG MOBILE의 성장, 그리고 울더링 웨이브스(Wuthering Waves)의 추가 매출 기여가 주효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AI는 텐센트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자 게임 사업의 핵심이었습니다. 재무 보고서와 실적 발표회에서 경영진은 AI가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떻게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지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평화의 정예에 도입된 AI 팀원, 왕자영요의 지능형 동반자 ‘링바오’ 같은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보고서에서는 “게임에 AI를 배치해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마케팅 효과를 높였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런 AI 적용은 텐센트가 피할 수 없는 이야기이자 게임 장수화 전략의 한 축입니다.
지난해 텐센트의 AI 관련 지출은 꾸준히 늘었는데, 일반 및 관리 비용이 1361억 위안으로 21% 증가하며 전체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AI 관련 연구개발, 투자, 인재 비용 상승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매출과 이익이 이런 비용 증가를 앞지를 수 있을지 자주 물었죠. 2025년은 멀티모달 대형 모델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해이기도 해서, 게임은 AI 기술의 이상적인 착지 장소이자 홍보 창구가 되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더 궁금해하는 것은 게임이 AI 덕분에 더 재미있어졌느냐보다는, AI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어떻게 줄이고 효율과 생산량을 어떻게 높이느냐입니다. 이에 대해 텐센트 최고 전략 책임자 제임스 미첼(James Mitchell)은 “수량이 목표가 아니다. 우리는 최고의 게임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게임을 계속 우수하게 유지하고 성공하게 하며, 더 많은 히트작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텐센트는 또 다른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델타 포스(Delta Force)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이미 5000만 명에 달해 2024년 9월 출시된 이 슈팅 게임이 왕자영요, 평화의 정예 등과 함께 텐센트의 장수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입니다. 델타 포스의 성공은 텐센트의 장기 운영 전략 덕분입니다. 2025년 10월에는 공정성 부족 논란으로 50만 건 넘는 나쁜 평가를 받으며 하루 매출이 60% 이상 급락했지만, 이후 장수 게임 전략을 강화하며 회복했습니다.
텐센트의 장수 게임 전략은 게임 플랫폼화와 멀티플랫폼 개발을 포함합니다. 플랫폼화는 한 게임 안에 더 많은玩法, 장면, 콘텐츠, 소셜 기능을 넣어 게임 자체를 플랫폼이자 트래픽 유입구로 만드는 것이고, 멀티플랫폼은 PC와 모바일 등 여러 기기 버전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보고서에서 칭찬받은 발로란트(Valorant)는 2023년 PC 버전 출시 후 2년 만에 모바일 버전 ‘발로란트: 소스 액션’을 내놓아 양쪽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제임스 미첼은 “2025년 발로란트 모바일 총 매출은 신작 모바일 게임 중 최고였고, PC 수준의 경험을 젊은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수 전략은 해외 진출 전략과도 맞물립니다. 2025년 국제 시장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2024년 9% 증가에서 크게 뛰어올랐고, 연간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보고서는 “장수 게임의 지속 성장과 콘텐츠 중심 게임의 빠른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 주요 매출을 올린 게임 중 PUBG MOBILE처럼 오랜 기간 등장한 타이틀도 많습니다. 지난해 4월 텐센트 자체 개발 델타 포스의 모바일 국제 버전 ‘Delta Force’가 출시돼 169개 국가와 지역 앱스토어 무료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해외 게임 매출 비중이 전체 게임 매출의 약 32%로 2024년 29%에서 약간 증가했을 뿐, 50:50 목표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습니다. 텐센트는 이렇게 AI와 장수 게임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중국 게임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